두산퓨얼셀,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수소연료전지 탄소포집기술 공동 개발
두산퓨얼셀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등과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탄소포집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지난 12일 전라남도 광양에서 열린 ‘연료전지 탄소포집기술 시연회’에는 두산퓨얼셀 이두순 대표, 광양시청 김기홍 부시장, 한수원 김형일 그린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수원 주관으로 2023년 9월에 시작된 수소연료전지 탄소포집기술 개발 프로젝트는 두산퓨얼셀, 에어레인, 한국종합기술 등이 참여해 기술 교류를 이어왔다.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 설계 변경을 담당했고, 에어레인은 분리막 포집기술을, 한국종합기술은 설치공사를 맡았다. 참여사들은 지난해 12월 여수광양항 해양산업클러스터부두에 수소연료전지, 분리막 포집설비 등을 설치하고 올해 1월 시운전을 완료했다.
새롭게 개발된 탄소포집기술을 활용하면 천연가스(NG)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의 90% 이상을 포집할 수 있으며, 10MW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경우 하루 약 97톤의 이산화탄소 감소효과가 있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탄소포집기술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한 친환경 발전소로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